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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부|강아지 간질환 식이관리|간에 좋은 음식부터 저단백 사료·간 처방식까지 보호자가 알아야 할 영양관리

반려견 질병백과 48번째

메타 설명(Meta Description)
강아지 간질환이 있다면 무엇을 먹여야 할까요? 간질환이라고 무조건 단백질을 제한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아지 간질환의 종류와 간성뇌증 여부에 따른 식이관리, 간 처방식 선택법, 단백질·지방·칼로리 관리, 간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보호자가 흔히 하는 식이관리 실수까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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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안 좋다는데 뭘 먹여야 하죠?”

강아지에게 간질환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보호자가 가장 먼저 검색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먹는 것이에요.

“간에 좋은 음식은 뭐지?”

“고기는 먹이면 안 되는 건가?”

“저단백 사료로 바꿔야 하나?”

“간 처방식을 꼭 먹여야 하나?”

“간 영양제를 추가하면 도움이 될까?”

이런 질문이 한꺼번에 생기죠.

특히 인터넷에는 “간질환 강아지는 단백질을 줄여야 한다”는 정보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모든 간질환 강아지에게 그대로 적용하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간질환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무조건 단백질을 제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현재 수의영양학에서는 강아지의 간질환 종류와 간 기능, 간성뇌증 여부, 문맥전신단락(PSS) 여부, 체중과 근육량 등을 종합해서 식단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번 9부에서는 바로 이 부분을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간질환이라고 모두 같은 식단을 먹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사실부터 짚어볼게요.

간질환은 하나의 질병이 아닙니다.

급성 간질환과 만성 간질환이 있고, 담즙 흐름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PSS처럼 혈액이 간을 우회하는 혈관 이상이 있을 수도 있고, 구리 축적과 관련된 간질환도 있죠.

따라서 식이관리 역시 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간수치가 높아진 강아지

간수치가 상승했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저단백 식단을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왜 간수치가 높아졌는지 확인해야 하죠.

만성 간염이 있는 강아지

염증과 조직 손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충분한 에너지와 적절한 영양 공급이 중요합니다.

간성뇌증이 있는 강아지

이 경우에는 단백질의 양뿐 아니라 단백질의 종류와 소화·흡수 상태까지 고려한 식이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구리 축적성 간질환이 있는 강아지

식단에서 구리 함량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간질환이 있으니 어떤 사료를 먹인다”가 아니라 “어떤 간질환인지 확인한 뒤 그 상태에 맞게 먹인다”는 것입니다.


간질환인데 왜 단백질을 줄인다는 이야기가 많을까요?

이유는 간성뇌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앞선 8부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암모니아가 만들어집니다.

정상적인 경우 암모니아는 간에서 처리됩니다.

그런데 간 기능이 심하게 떨어졌거나 PSS가 있으면 암모니아를 비롯한 여러 물질의 처리 과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죠.

그래서 과거에는 간질환이 있으면 광범위하게 단백질을 제한하는 접근이 흔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조금 다르게 봅니다.

모든 간질환 강아지에게 일괄적인 단백질 제한을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단백질을 지나치게 줄이면 근육량이 감소할 수 있고, 근육은 암모니아 대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간성뇌증 관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핵심은 단백질을 무조건 줄이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경우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강아지가 단백질 조절이 필요할까요?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단백질 조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임상적으로 간성뇌증이 나타나는 경우
  • PSS가 확인되었거나 강하게 의심되는 경우
  • 간질환과 함께 암모늄 바이유레이트 결정이 확인되는 경우
  • 심한 간 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

Merck Veterinary Manual 역시 간성뇌증이 있거나 특정 문맥계 이상이 확인된 강아지에서는 단백질 조절을 고려하지만, 간질환 자체만으로 단백질을 제한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보호자가 “간수치가 높으니까 닭가슴살도 끊어야 하나요?”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먼저 현재 강아지에게 간성뇌증이나 PSS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강아지에게 단백질은 왜 중요할까요?

단백질은 단순히 근육을 만드는 영양소만은 아닙니다.

몸을 유지하고 손상된 조직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특히 만성 간질환을 앓는 강아지는 식욕이 떨어지거나 체중이 감소하면서 근육량까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전반적인 체력과 회복력이 떨어질 수 있고, 간성뇌증이 있는 경우에는 암모니아 처리에도 불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간질환 강아지의 식단을 볼 때는

“단백질이 얼마나 적은가?”

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의 단백질을 안전하게 먹으면서 근육을 유지할 수 있는가?”

를 함께 봐야 합니다.


간질환 강아지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충분한 칼로리입니다

보호자가 간식이나 단백질에 집중하다 보면 의외로 놓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전체 칼로리 섭취량이에요.

간질환이 있는 강아지가 제대로 먹지 못하고 체중이 계속 빠지면 영양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Merck Veterinary Manual은 간질환이 있는 동물의 식이관리에서 충분한 에너지 공급과 자발적인 음식 섭취를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 먹는 양이 부족한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영양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간질환 강아지가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면

“간에 좋은 음식으로 바꿔볼까?”

보다 먼저

“지금 필요한 칼로리를 제대로 먹고 있는가?”

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에 많이 먹이는 것보다 여러 번 나누는 방법도 있습니다

간질환 강아지는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소량을 여러 번 나누어 먹이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식욕이 떨어진 강아지라면 한 끼에 많은 양을 내놓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죠.

예를 들어 하루 급여량이 정해져 있다면 이를 여러 끼로 나누어 급여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횟수는 강아지의 질환과 생활 패턴에 맞춰 조절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하루 총 섭취량이 충분한지입니다.

“조금씩 자주 먹이면 무조건 간에 좋다”는 의미는 아니고, 먹는 양을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이해하면 좋습니다.



7. 간질환 강아지에게 좋은 단백질은 따로 있을까요?

간성뇌증이 있는 강아지에서는 단백질의 양뿐 아니라 단백질의 공급원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일부 수의영양학적 접근에서는 붉은 고기나 생선 중심의 단백질보다 유제품이나 식물성 단백질, 적절히 선택된 흰살 닭고기 등을 활용하는 방식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것을 모든 강아지에게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만성 간질환 강아지에게 아무 이유 없이 육류를 완전히 제한하거나 식물성 단백질만 먹이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단백질 공급원의 선택 역시 간성뇌증과 같은 임상 상태가 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강아지 간 처방식은 언제 고려할까요?

“간 처방식은 간질환이면 무조건 먹여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간 처방식은 특정 간질환이나 간 기능 저하, 간성뇌증, 구리 관련 간질환 등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영양소 구성이 조절된 식단입니다.

따라서 진단 결과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구리 축적성 간질환에서는 구리 제한이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으며, Merck Veterinary Manual은 간 처방식이 현재 개에서 구리 함량을 안정적으로 제한한 식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반면 간수치가 조금 높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처방식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원인을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죠.


간 처방식을 선택할 때 무엇을 봐야 할까요?

사료 봉투 앞면의 “간 건강”, “간 케어”라는 문구만 보고 결정하면 안 됩니다.

다음 항목을 확인해야 합니다.

① 단백질

얼마나 들어 있는지뿐 아니라 어떤 형태와 원료에서 공급되는지 살펴봅니다.

② 구리

구리 관련 간질환이 의심되거나 확인된 경우에는 특히 중요합니다.

③ 칼로리

적은 양을 먹더라도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④ 기호성

아무리 영양 설계가 좋아도 강아지가 먹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⑤ 소화성

소화와 흡수가 편한 식단인지도 중요합니다.

⑥ 강아지의 현재 상태

체중, 근육량, 간성뇌증 여부, 구토와 설사, 담즙 흐름, PSS 여부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결국 좋은 간 처방식의 기준은 “가장 유명한 제품”이 아니라 현재 강아지에게 맞는 식단인가입니다.


지방은 무조건 줄여야 할까요?

이것도 흔한 오해입니다.

간질환이라고 해서 모든 강아지의 지방을 무조건 크게 제한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방은 에너지원이면서 필수지방산과 지용성 비타민을 공급하는 역할도 합니다.

Merck Veterinary Manual은 대부분의 간·담도 질환에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지방을 일괄적으로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담즙 흐름이 심하게 방해받는 경우나 일부 담낭 질환 등에서는 예외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질환 = 저지방

이라는 공식도 모든 강아지에게 적용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간질환 강아지에게 탄수화물은 괜찮을까요?

탄수화물 역시 강아지의 전체 식단 구성에서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단백질을 제한해야 하는 간성뇌증 강아지에서는 충분한 에너지를 다른 영양소로 공급해 체내 단백질 분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즉, 단백질을 조절해야 한다고 해서 강아지가 전체적으로 영양 부족 상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단백질 제한”과 “영양 제한”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간질환 강아지에게 간에 좋다는 음식을 따로 먹여도 될까요?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 브로콜리
  • 단호박
  • 고구마
  • 당근
  • 달걀
  • 닭가슴살
  • 생선
  • 각종 채소
  • 특정 과일

등 정말 많은 음식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특정 음식 하나가 간질환을 치료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간질환 관리에서 더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전체 식단입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에게 닭가슴살만 계속 먹인다고 해서 간에 좋은 식단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한 가지 음식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칼슘과 여러 미량영양소의 불균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균형이 맞지 않는 집밥이나 제한적인 단일 식재료 위주의 식단은 영양 결핍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간식이나 추가 음식은 주식의 영양 균형을 무너뜨리지 않는 범위에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닭가슴살만 먹이면 간에 좋다”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닭가슴살은 비교적 담백하고 소화가 쉬운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보호자가 간질환 강아지에게 닭가슴살만 계속 주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닭가슴살만으로는 완전·균형식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장기간 단일 식재료에 의존하면 필수 영양소의 균형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 직접 식단을 만들고 싶다면 인터넷 레시피 하나를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수의영양 전문 수의사에게 현재 질환에 맞는 레시피를 설계받는 방법이 훨씬 안전합니다.


간질환 강아지에게 피해야 할 음식은 무엇일까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간에 안 좋은 음식 목록”을 지나치게 넓게 잡지 않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건강한 강아지에게도 위험한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 초콜릿
  • 양파·마늘 등 파속 식물
  • 포도·건포도
  • 자일리톨이 들어간 제품
  • 알코올
  • 지나치게 짠 음식
  • 기름진 사람 음식
  • 양념이 강한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간질환이 있는 강아지는 이미 몸의 대사와 해독 부담이 커져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람 음식을 습관적으로 추가하는 것 자체를 줄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간식도 식단의 일부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사료는 잘 관리하면서 간식을 아무 생각 없이 많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료는 처방식으로 먹이고 있으니까 괜찮겠지.”

그런데 하루 동안 먹는 간식의 양이 많아지면 전체 영양 구성이 달라질 수 있죠.

특히 간성뇌증이나 구리 축적성 간질환처럼 식단의 세부 조절이 중요한 경우에는 간식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간식을 선택할 때는

종류 + 양 + 빈도

세 가지를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질환 강아지에게 영양제를 추가하면 도움이 될까요?

간질환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여러 영양제를 한꺼번에 추가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에는 밀크시슬, SAMe, 비타민E, 아연 등 다양한 간 관련 보조제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일부는 특정 상황에서 수의사의 판단에 따라 활용될 수 있지만, 영양제가 많을수록 간에 좋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특히 이미 간 기능이 저하된 강아지는 새로운 약물이나 보충제를 대사하는 능력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현재 먹고 있는 사료와 약, 영양제를 모두 수의사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구리 관련 간질환이라면 식단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만성 간질환에서는 구리 축적이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정 품종에서 유전적 위험이 알려져 있지만, 구리 관련 간질환이 특정 품종에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구리 축적성 간질환이 확인되었다면 식단에서 구리 섭취를 관리하는 것이 치료 전략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일반적인 “간에 좋은 음식”보다 구리 함량을 고려한 전문적인 식이관리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보호자가 식품별 구리 함량을 하나하나 추측해서 식단을 만드는 것보다는 수의사가 권장하는 식단을 따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PSS가 있는 강아지는 식단관리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앞선 7부에서 문맥전신단락(PSS)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죠.

PSS가 있는 강아지는 혈액이 간을 충분히 거치지 못하면서 간성뇌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강아지는 식단을 단순히 “간에 좋은 음식” 기준으로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간성뇌증의 유무, 체중, 근육량, 암모니아와 담즙산 검사, 소변검사 결과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단백질 제한이 필요한지 여부도 PSS의 존재만으로 일률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임상 상태에 따라 판단해야 합니다.

수술을 준비하는 강아지와 수술 후 관리 중인 강아지의 식단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밥을 안 먹는 강아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질환 강아지에게 식욕 저하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보호자는 “좋아하는 것이라도 먹여야 하나?” 고민하게 되죠.

일단 먹지 않는 상태를 오래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먹는 양이 줄면서 체중과 근육량이 계속 감소한다면 영양지원 방법을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합니다.

간질환이 있는 강아지는 기호성이 좋은 식단을 선택하고 소량씩 자주 제공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태가 심각하거나 자발적으로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수의사가 튜브 급여 등 적극적인 영양지원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먹겠지” 하고 며칠씩 지켜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식단을 바꿀 때 흔히 하는 실수

❌ 갑자기 사료를 완전히 바꾼다

기존 사료를 잘 먹고 있던 강아지라면 갑작스러운 변경으로 구토나 설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식단 변경은 상황에 따라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단백질을 무조건 줄인다

간질환만으로 단백질 제한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 고기를 완전히 끊는다

간성뇌증이 없는 일반적인 간질환 강아지에게 무조건 육류를 배제할 이유는 없습니다.

❌ 닭가슴살만 계속 먹인다

균형 잡힌 식단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 급여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간식을 계산하지 않는다

간식도 하루 전체 영양 섭취량에 포함됩니다.

❌ 영양제를 여러 개 추가한다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러 제품을 동시에 추가하면 오히려 무엇이 영향을 주는지 판단하기 어려워집니다.


간질환 강아지 식단 체크리스트

기본 식사

□ 현재 질환에 맞는 사료인가?
□ 하루 섭취 칼로리가 충분한가?
□ 체중이 계속 감소하지 않는가?
□ 근육량이 유지되고 있는가?
□ 사료를 잘 먹는가?

단백질

□ 간성뇌증이 있는가?
□ PSS가 있는가?
□ 암모늄 바이유레이트 결정이 있는가?
□ 단백질 제한이 정말 필요한 상태인가?
□ 단백질의 양뿐 아니라 공급원도 고려했는가?

간식

□ 사람 음식을 자주 주고 있지 않은가?
□ 간식의 양을 확인하고 있는가?
□ 기름진 음식이나 짠 음식을 주고 있지 않은가?
□ 새로운 간식을 여러 개 동시에 추가하지 않았는가?

영양제

□ 현재 먹는 영양제를 모두 기록했는가?
□ 수의사에게 영양제 목록을 알려줬는가?
□ 새로운 제품을 임의로 추가하지 않았는가?

상태 확인

□ 구토가 반복되지 않는가?
□ 설사가 지속되지 않는가?
□ 식욕이 떨어지지 않는가?
□ 멍함이나 이상행동이 나타나지 않는가?
□ 체중이 계속 감소하지 않는가?


강아지 간질환 식이관리 FAQ

Q1. 간수치가 높으면 바로 간 처방식으로 바꿔야 하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간수치 상승의 원인과 간 기능, 임상 증상 등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Q2. 간질환 강아지는 무조건 저단백 사료를 먹어야 하나요?

아닙니다.

간질환 자체만으로 단백질을 제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간성뇌증이 없는 일부 만성 간질환에서는 충분한 단백질과 영양 공급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Q3. 간성뇌증이 있으면 단백질을 완전히 끊어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필요한 경우 단백질을 조절하되, 근육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한 단백질 공급이 필요합니다.

Q4. 강아지에게 닭가슴살을 많이 먹여도 될까요?

현재 질환과 전체 식단에 따라 달라집니다.

닭가슴살만 장기간 급여하는 것은 균형 잡힌 식단이 아닙니다.

Q5. 간에 좋은 채소를 많이 먹이면 도움이 되나요?

채소 자체가 간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의 영양 균형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경우 소량의 간식 형태로 활용하는 정도가 적절합니다.

Q6. 간질환 강아지에게 지방은 나쁜가요?

모든 강아지에게 그렇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간·담도 질환에서는 지방을 일괄적으로 제한할 필요가 없지만 특정 담도 질환이나 다른 대사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7. 간 처방식을 먹기 싫어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무조건 굶겨서 적응시키기보다는 기호성과 영양 상태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필요하면 다른 처방식이나 급여 방법을 수의사와 상의할 수 있습니다.

Q8. 간 영양제를 먹이면 간수치가 내려가나요?

영양제 하나만으로 간질환이 치료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간질환의 원인과 상태에 따라 필요한 치료가 다르며, 영양제 역시 수의사의 판단 아래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간질환 강아지에게 가장 좋은 음식은 ‘특별한 음식’이 아닐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간질환이 있다고 하면 보호자는 자연스럽게 “간에 좋은 음식”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 식이관리에서 더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습니다.

현재 우리 강아지의 간질환은 무엇인가?

간 기능은 어느 정도인가?

간성뇌증이 있는가?

PSS가 있는가?

구리 축적 문제가 있는가?

체중과 근육량은 유지되고 있는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은 다음 식단을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 9부에서 꼭 기억했으면 하는 내용이 하나 있습니다.

간질환이라고 무조건 단백질을 제한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백질은 강아지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이고, 지나친 제한은 근육량 감소와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간성뇌증이나 특정 문맥계 이상이 있는 강아지에서는 단백질의 양과 종류를 조절하는 것이 치료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질환이 있는 강아지에게는 “무엇을 먹느냐”만큼이나 얼마나 충분히 먹느냐도 중요합니다.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이 빠지는 강아지라면 좋은 사료를 찾아 바꾸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어요.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영양지원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결국 가장 좋은 식단은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추천되는 음식이 아니라, 검사 결과와 간질환의 원인, 현재 증상, 체중과 근육량을 모두 고려해 만들어진 식단입니다.



다음 편 예고

강아지 간질환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구리(Copper)입니다.

왜 간에 구리가 쌓이는지, 어떤 강아지에게 잘 생기는지, 간수치가 높을 때 구리축적을 어떻게 의심하는지, 간 생검과 간 조직 내 구리 정량검사는 언제 필요한지, 그리고 구리 제한 식단과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수의학적 안내

이 글은 강아지 간질환의 영양관리와 식이요법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입니다. 실제 식단은 간질환의 원인과 중증도, 간성뇌증 여부, PSS 여부, 구리 축적 여부, 체중과 근육량, 동반 질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단백질이나 지방을 임의로 크게 제한하거나 기존 식단과 약물을 갑자기 변경하지 마세요. 식욕 저하, 반복적인 구토, 급격한 체중 감소, 멍함·이상행동·발작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다음 글은 반려견 질병백과|13편|간질환|10부|강아지 구리축적성 간질환|간에 구리가 쌓이는 이유·증상·검사·간 생검·식이관리까지 총정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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